본문 바로가기

Essay/Book

왜 종교는 과학이되려하는가

/* 

written by kaspy (kaspyx@gmail.com)
*/ 



* 왜 종교는 과학이되려하는가 독후감 - 리처드 도킨스


<책을 읽은 이유>

 나는 가끔 세상의 근원적인 진리라는것이 궁금하여 고민하곤 하였습니다. 우리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과학이라는 학문만으로 세상을 규정하여 설명할수 있는지, 아니면 초월적인 무엇인가가 개입되어야만 설명이 가능한지 그러한 사색적인 고민들입니다. 만약 과학이라는 학문만으로 모든것이 설명이 가능하다면 세상은 참으로 무미건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무한의 어둠과 공허로 분산되어져 있을것만같은 우주공간 속에서 친구와 가족, 연인과의 사랑과 우정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것이가라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할수 없는 현상들(의식,전생, UFO)이 존재합니다.인류는 과학 이외에도 세상을 이해하기위해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중의학,  사주, 최면술학 등등입니다. 이러한 시도의 일부는 과학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을한 예들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과학과는 반대로, 인류의 상상에서 출발한 신의 존재, 절대자를 의지한 종교와 신학들이 이러한 현상들을 해결해주지 않을까라는 궁금점, 그리고 어떠한 오류가 있는지 알고싶어서 이책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생각나는 핵심어 몇개>

진화론: 자연선택설에 의해서 강자는 생존하고, 약자는 죽게되어 자연도태에 의해 우수한 종이 거듭하여 번식한다는 이론

창조론: 태초에 신이 모든 생물을 일괄적으로 창조했다는 이론

지적설계론: 어떠한 창조주가 생명체를 설계해서 점진적으로 만들었다는 이론

환원불가능한 복잡성: 특정 기관이 고등 기관으로 진화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하여 진화할수없다는 이론(예컨대 인간의 눈, 박테리아의 편모)

신다윈주의: 기존 자연선택설에 유전학적 설명과 증거가 도입된 다윈주의의 발전된 이론

 

 

<전체적인 정리내용>

(책본문중)건축가가 없는 건물을 알고있는가?

화가가 없는 그림을 알고있는가?

제조자가없는 자동차를 알고있는가?

 

...지적설계론이 탄생한 기본적인 질문들이다. 

이책에서 중점적으로 비판하며 다루는 "지적설계론"은 이처럼 대단히도 철학적이고, 감정적인 이론인것 같다.

지적설계론은 생명이 탄생한 복잡한 현상을 초자연적인 (절대자 같은)무엇인가에 의지해서 설명하려고 한다.  

반대로 진화론은 과거 생물학적인 증거를 관찰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과학의 영역이다. 과거 고대 생물의 화석부터 점진적으로 변해가는 그들의 조상을 통해, 어떤 계통으로 나뉘어져 진화했고, 번식해왔는지 진화론은 진화의 증거를 하나씩 꼬집으며 설명하고있다. 그러나 진화론에서 조차도,인간의 의식과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은 하지 못하고있었다. 또한 인상적이었던것은, 창조주를 지지하는 지적설계론은 부정하였지만, 창조주가 외계인이라면 이라는 가정에는 어느정도 수긍하여 설명하였던 내용을 보면, 참으로 과학또한 관점위주(신이 존재하느냐)와 가치종속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느낀점?>

 과학과 종교는 고대 코페르니쿠스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서로를 못죽여서 안달인 관계인것만 같다. 특히 생물학의 경우 더하다. 물리학, 의학 같은경우는 이미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로써 누구나 쉽게 수긍이 가능한 편이지만, 생물학은 관찰과 가정 위주의 연성학문으로써 인류의 기원, 더나아가 신의 존재여부에대해 영향을 끼칠수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철저히도 종교적 신념자로서 출발하였던 찰스다윈조차, 종교는 그에게 어떠한 과학적인 해답도 주지못했다. 생각해보면 종교와 과학은 전혀 다른분야이다. 종교는 믿음으로 시작해서 믿음으로 끝나는 인문학같은 학문이지만, 과학은 객관적인 사실과 관찰, 논리를 통해 증명된 사실만을 인정하는 학문이다. 인간의 믿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할수없으니, 이는 분명 서로 상관관계가없는 공집합인것 같다. 문제는 종교적 믿음이 인간으로 인해 감정과 가치가 유입되고, 세상을 상상과, 주관적으로 해석하려든다는것이다. 종교는 종교의 영역에서, 과학은 과학의 영역에서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그런 생각을 가져야 하지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Essay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움받을 용기  (0) 2015.09.20